지난 3월 23일 이후 가시리에 무슨 일이? 

소식이 뜸했습니다.


3월 24일은 "가시리 개더링"이라고해서 집에 관심을 가진 분들과 함께 

집도 직접 지어보고, 여기저기를 소개하고, 집짓는 친구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죠. 


나름 잔칫날이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사람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이후로도 추욱 늘어져있었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잠깐 떠올리면서.. 사진 몇장 구경하시죠.



내부 벽마감을 위해 황토를 섞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척척 황토마감을 일부 했지요.



지붕에 올라갈 피죽(삼나무) 껍질을 벗기기도 했고요..





25일 일요일 아침에는 현판식, 이랄까요.

<가시리 귤집>이라는 이쁜 이름을 얻고 개봉박두!




다락방난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상략식'도 가진 셈입니다.


두 달안에 집이 얼마큼 지어질 수 있을까, 

재미있는 일은 예측할 수 없어서 늘 어렵고 재미있는 거겠죠.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집이 덜 지어져서 젊은이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일단 4월 중순까지 쉬고 가능한 젋은이들이 돌아와 마무리 짓기로 했지요.

4월 12일 부터 다시 내려가서 시즌2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저(바닥)는 사실 건강상의 이유로 합류하진 못했지만요. 지금도 열심히 집은 지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Posted by 바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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